茶 그리고 酒

으슬으슬 몸살기운, 여섯번 끓인 "황제쌍화차"

천부(泉扶) 2006. 12. 15. 14:42

"쌍화차는 옛날 임금이 궁녀들과 노닐고 난 다음날 아침 제일 먼저 상에 올라왔을 만큼 

보약 취급을 받았다"

 

몸살 기운이 있거나 기혈이 허할때 보하는 약으로

"남녀 모두에게 해가 되지 않는 보약"이라 이름도 쌍화차(雙和茶)란다.

 

보통 백작약을 주재료로 하여 당귀, 숙지황, 생강, 감초, 대추, 천궁, 계피를 함께 넣어 끓이는데....

여기에 정향과 복분자, 구기자와 진피(귤껍질)까지 넣어 탕처럼 끓여낸다.

 

정향은 정신을 맑게 위해서 넣고, 진피와 구기자는 기운을 내는 역활을 해준다.

 

모든 약이 대보탕(大補湯)이 되려면 정성이 기본이듯, 쌍화차는 여섯번 정도 재탕해야 약효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