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泉扶) 2007. 4. 11. 14:19
찌맞춤 !...
우선 찌맞춤은 정직해야 합니다

- 찌는 정직해야 합니다.
모든 꾼이 바라고 내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찌는 정직한 "찌" 입니다.

가령 !
붕어가 다가와 미끼에 관심을 보이면 한번은 혹은 두번을 "움찔"해 먼저 알려 주고
붕어가 물고 혼자 먹을 욕심에 자기의 자릴 찾아 한치를 가면 한치를 올려주어야 하고 세치를 숨으면 세치를 "올려" 찾아 주어야 합니다.

찌는 이때 조심해야 합니다.
한치를 숨는 붕어를 찾았다 하여 자랑하고 싶은 맘에 세치를 올려 가벼이 행동해선 안됩니다.
주인의 오랜 기다림을 그 마음을 안다면 사랑 받고 싶은 욕심에 자기의 부력으로 과하게 앞서는 절대 안됩니다

- 필붕의 찌 다루기 중에서 -

이에 근래의 찌맞춤은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나뉘어 지는데

-첫째로는 "영점맞춤"
-둘째로는 "표준 맞춤"
-셋째로는 "마이너스 맞춤"으로 각기 "일장일단"이 있으며 어느 방법이 "옳다" "그르다" 를 논하기가 힘들며 다만 "대상어종"과 "낚시터"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그 방법을 선택 함이 바람직 하다 할 수 있다 .

그럼 먼저 "영점맞춤" 에 대하여 말씀 드리자면
근래들에 가장 보편적인 맞춤법으로 90년도 중반 "중국붕어"가 수입, 유료낚시터에 방류 되면서 부터 "중국붕어"의 까다로운 입질과 먹이활동 대처하기 위한 맞춤법으로 이때부터 낚시인들의 본격적인 찌맞춤에 대한 연구, 개발의 시작이 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습니다

또한 이시기를 기준으로 하여 기존의 단순한 떡밥과 어분 외에도 식물성 섬유질의 "구르텐" 거친 보리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새로운 떡밥 크릴을 재료로 하여 한층 다양해진 색상과 효과가 강화된 새로운 미끼의 등장과 함께 일반 낚시인 들도 대를 드리움에 "미끼운용술"을 도입하는 "기점" 이기도 하다. 근래의 낚시는 지금 언급한 "미끼운용술"과 앞으로 다루고자 하는 "찌맞춤"과는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상호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앞으로 각 낚시터 그리고 대상어에 따른 "각기의 찌맞춤법과 함께 그에 따른 "미끼운용술"등 그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며 이에 이제 막 낚시를 시작 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선배조사님 들의 풍부한 경험에 따른 또 다른 기법의 소개와 충고 및 지도 바랍니다

그간의 짧은 조력으로 이미 경지에 오르신 선배조사님들을 뒤로 하고 "척"을 하여 송구스러울 따름 입니다. 다만 이제 막 대를 드리우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즐낚"에 참고가 된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점 찌맞춤" 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