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泉扶)
2007. 4. 11. 14:42
떡밥낚시의 기본
떡밥낚시는 기술이다.
수온이 올라가면 붕어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먹이활동도 왕성해진다. 이때 식물성 미끼인 떡밥도 효과를 발휘한다. 떡밥 미끼는 입질이 깨끗하고 지렁이 등 동물성 미끼보다 마리 수 조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초보자와 베테랑의 차이는 떡밥에서 드러난다. 아무리 실력을 갈고 닦았다고 해도 상당 부분 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낚시이다. 그러나 떡밥낚시만큼은 기술로 고기를 모아 낚는 것이기 때문에 조과를 올리는 데는 운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 물론 오랫동안 낚시를 한 경력자이면서도 떡밥낚시의 기본 요령을 터득하지 못하였다면 그 경력은 무의미하다. 이는 붕어낚시만이 아니라 잉어, 향어 낚시에서도 마찬가지.
부지런히 헛 챔질을 하라.
떡밥낚시의 효과는 한마디로 집어력에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밑밥을 채비가 떨어지는 지점에서 정확하게 쌓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이를 극대화하려면 부지런히 헛 챔질을 하여 떡밥이 채비가 떨어지는 지점에 가능한 많이 쌓이도록 하여 붕어가 모이도록 하여야 한다. 헛 챔질용 떡밥은 빨리 풀어지는 것이 좋으므로 입자가 거친 깻묵류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낚시를 처음 시작할 때는 반죽도 푸석 푸석하게 갠 다음 대추알 정도의 크기로 10-15회 정도 연달아 투입한다. 헛 챔질 요령으로는 채비가 제자리에 들어가는 즉시 빠르게 낚싯대를 채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본 떡밥을 만들어 작게 달아 본격적인 떡밥낚시로 들어간다.
채비를 정확히 투척하라.
헛 챔질을 할 때는 채비를 동일지점에 정확히 투척해야 한다. 채비를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던지면 밑밥이 분산되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채비가 일정한 장소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려면 찌가 받침대에 올려놓은 낚싯대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또 스윙낚시로 제자리에 던질 자신이 없으면 앞치기로 일관하여 채비가 제자리에 떨어지도록 하는 것도 요령이다.
떡밥을 묽게 사용하라.
떡밥을 묽게 사용하면 물 속에 빨리 풀어지고 냄새가 멀리 확산되어 붕어를 흡인하기 쉽다. 따라서 잘 풀어지는 성분의 떡밥을 선택하고, 반죽할 때도 물을 많이 섞어 묽게 사용하라. 초보자들은 묽으면 투척할 때 떨어지거나 물 속에서 금방 풀어질 것을 우려하나, 사실은 아주 묽은 떡밥도 물 속에서 생각보다 쉽게 풀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바늘에 달려있다. 따라서 투척할 때 떨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묽게 쓰도록 한다.
콩알떡밥과 대추떡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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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떡밥 |
대추떡밥 |
비고 |
채비 |
벌린 두 바늘,외 바늘 |
모듬 두 바늘,외바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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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장소 |
소류지,수로,평지지,간척지 |
계곡지,댐,강,대형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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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
감탕,잔 수초,뻘,황토,흙밭 |
마사토,자갈밭,암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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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
짧은대 |
긴대 사용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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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 |
4부이하(7-8푼) |
5-6부도가능(8푼-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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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의 크기 |
팥알-콩알 |
대추-밤톨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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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의 찰기 |
가루로 조절(말랑말랑하게) |
반죽으로 조절(푸석거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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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의 크기 |
4-5호 |
6-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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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의 종류 |
망상어 바늘,붕어바늘 |
돔바늘,망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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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에 꿰기 |
공 굴리기 |
뭉쳐 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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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의 성분 |
콩,보리,밀,옥수수가루 |
깻묵,어육분,콩가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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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의 소모량 |
한 주먹 정도 |
1-2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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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목적 |
기본 떡밥낚시, 입질이 잦을 때,잔고기 |
밑밥주기, 입질적을 때, 대물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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