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뇌중풍
[유태우의서금요법] 겨울철 뇌중풍
뇌는 두개골이라는 단단한 요새에 의해 보호된다.
하지만 이런 철벽 같은 두개골이 때론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최근 사망한 복싱 챔피언인 최요삼 선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뇌충격에 의해 뇌가 붓고, 출혈이 생기면 뇌압이 올라가 뇌세포가 파괴된다.
단단한 두개골이 뇌압 상승을 부추기는 것이다. 원인은 다르지만
뇌졸중이나 뇌경색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동맥경화가 진행된 사람이 쇼크나 중독·급체·쇼크를 받았을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때는 서둘러 병원을 찾아 뇌압을 떨어뜨리면서
뇌혈류를 조절해야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덜 수 있다.
서금요법의 핵심은 뇌혈류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환자가 인사불성이 되면 따뜻한 곳에 안정시키고,
넥타이·혁대를 풀어 몸을 편안하게 한다.
다음 기도를 확보한 뒤 구급차를 부른다. 손발을 주무르면 혈류장애를 일으키므로 절대 주의해야 한다.

구급차가 오는 동안 순금으로 된 침봉으로
10손가락 손톱 주위 6개의 요혈(손톱에서 2㎜ 떨어진 곳)을 약간 아프게 10초 이상 돌아가면서 자극한다.
반복 자극하면 대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뇌압을 줄이고, 지혈과 재흡수가 돼 뇌손상 회복을 돕는다.
그런 다음 숨을 잘 쉬게 하는 처방인 A8·12·16·18·20·22·28·30과 C1에 서암봉 금색을 붙이거나,
침봉으로 10초씩 자극하면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차츰 정신을 차린다.
병원 이송 도중이나, 응급실에 가서 대기하는 시간에도 계속 자극한다.
또 병원 치료를 받은 뒤에도 계속 자극하면 회복이 빠르다.
과거 민간요법에선 출혈침으로 10손가락 끝을 찔러 피를 뺐다
(검붉은 피를 짜내 약간 맑은 피가 나오면 중지). 이 방법으로 뇌혈류를 순환시켜 생명을 구했다.
피를 빼면 당장은 효과가 있지만 너무 자주 빼면 나중에 모세혈관이 수축될 수 있다.
서금요법과 침봉 자극은 이런 점에서 매우 유익한 시술이다.
가정에 고혈압 환자가 있다거나 뇌졸중이 많이 일어나는
겨울에 이 같은 시술법을 익혀두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