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61번째 풍택중부 (風澤中孚)

천부(泉扶) 2008. 10. 13. 17:20

風澤中孚 <풍택중부>

 

卦象  생과 사의 교차점. 어미새가 알을 품고 있는 象.

이괘는 극단적인 길, 흉 양면을 가지고 있는 괘이다.

위의 손괘는 새가되고 아래의 위가 오목한 태괘는 새의 둥지가 된다.

가운데 두개의 음효는 알들이 되어 어미가 알을 품는 상이라 한다. 아직은 어려운 때이다.

알이 잘 부화되어 새로운 새가 되면 대단한 경사가 있다그러나 대개는 나쁘게 되는 수가 더 많다.

 

이 괘를 만나서 방심하면 파산과 친인과 생리사별하는 사람이 많다.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여 미리미리 재해들을 예방하도록 힘써야 할 때이다.

부화기 속의 계란 같아서 대단히 위험한 상태이고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일의 추진이나 투자는 크게 패한다. 알의 부화를 기다리는 어미새의 입장이다.

꾸준한 열기의 보존과 지극한 정성이 있으면 뒤에 크게 형통한다. 부화가 안되어 죽은 알이 되거나, 자칫 외부의 풍파가

있으면 알들이 다 깨어져 버리는 상이다. 생과 사의 갈래길은 모든 생명의 탄생에서 있는 어려운 때이다.

 

"孚"란 "정성된 마음, 성심"의 뜻으로 易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孚"는 "손톱 조()와 아들 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로 어미새가 알을 품고 있는 것을 뜻한.

진실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나타난다.

卦의 형태를 보면 왕성한 네 개의 양기가 중앙의 음기를 위아래에서 두텁게 호위하고 있으며 상괘와 하괘가 입을 맞춘 듯 대칭을

이루어 한몸처럼 결합되어 있다. 卦를 얻은 사람, 두말할 것도 없이 대인 관계공동사업결혼 등에 좋다.

 

바른 마음과 바른 태도를 지녀야 한다.

여러 사람의 도움에 우쭐하여 잘난 체하거나 나태해지면 단번에 나락(奈落)으로 떨어진다.

마치 어미새가 잘못하여 알을 깨뜨리는 것과 같다.

남녀가 상사 상애(相思相愛)하는 卦여서 연인부부에게 특히 좋은데, 머지않아 아이가 태어날 것이다.

, 여자에게는 유혹의 손길이 사방에서 뻗쳐 올 때이다. 이 卦를 얻은 여자, 성실과 정숙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