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 염좌, 스포츠 손상
유태우의 서금요법] - 타박상, 염좌, 스포츠 손상
10월은 레저의 계절이다.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거나 야외활동이 많아진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상황에 노출돼 스포츠 손상과 같은 외상이 늘어난다.
가장 흔한 것은 타박상이다. 피부가 빨갛게 충혈되거나 시퍼렇게 멍이 들고, 부기가 오래간다.
이렇게 약간 부은 상태에선 가급적 피를 빼거나 부항을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부항 붙인 곳에 2차적인 멍이 더 오래간다.
서금요법에선 타박상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처방을 한다.
상응점은 G15·N1·G7·J7이다. 이 위치를 순금 침봉으로 20초 이상 약간 강하게 20~30분 자극한다.
이때 압진봉의 끝(다이오드가 내장된 침봉)으로 20초씩 양손을 자극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음은 타박상의 상응 부위를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대퇴부 타박상, 또는 장딴지 타박상이면 손의 제5지(타박상 받은 쪽 손)에서 찾는다.
대퇴 부위라면 제5지 제1절과 제2절 중간 부위이며, 앞·뒤·옆쪽을 분명히 구분해 압진기로 꼭꼭 눌러 제일 아픈 위치를 찾는다.
그곳에 침봉으로 20초씩 압박 자극한다. 오래 많이 자극할수록 효과가 좋다.
만약 장딴지라면 제5지의 제2절, 제3절의 손등 쪽이 해당된다. 여기서도 상응점을 찾아 순금 침봉으로 20초씩 상응점마다 자극한다.
침봉으로 자극한 다음 기마크 금색 6호봉이나 5호봉을 붙인다.
이처럼 30여 분씩 매일 2~3일만 자극해도 멍든 자국, 부은 기운, 통증과 운동곤란증이 거의 해소되거나 감소한다.
양방 치료를 받고 있어도 서금요법을 병행하면 빨리 해소된다.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처방은 타박상뿐 아니라 각종 염좌(관절이 삔 것)에 이용해도 좋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