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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제품 트렌드를 읽는 안목을 키워라.

천부(泉扶) 2006. 4. 28. 11:19
웰빙과 건강의 열풍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소비자들은 이제 더 나은 삶을 위해 비싼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망설임이 없어지고 있다. 이러한 의식은 가정 내의 주부들에게 제일 많이 나타나서 이들의 가전 제품 구매 트렌드를 바꾸어 놓고 있다. 다음에서 웰빙을 위해 고가의 가전 제품 구매도 불사하는 최근의 현상들을 점검해 보자.

생활이 풍족해지고, 삶의 질이 중요해 지면서 가정 내에서의 변화의 바람은 거세 보인다. TV, 냉장고, 세탁기와 같이 반드시 필요한 가전은 아니지만,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편의를 도와주는 보조적인 성격이 강한 가전들은 새로운 수요 창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현상은 혼수 가전 시장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예전 같으면 구매 리스트에 넣지 않았을 정수기나 비데는 기본이고, 김치냉장고, 청소로봇, 식기 세척기, 오븐 등이 필수 구매 리스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븐이나 식기세척기의 경우에는 핵가족 형태에 맞춰 소형으로 출시되면서 기존의 전자레인지나 식기 건조기 등의 수요를 대체해 나가고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또, 생활의 여유를 찾으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존에 매장에서 맛볼 수 있었던 커피나 와인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와인 냉장고 등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한편, 간편하게 조리하거나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가전 제품들도 인기인데, 무선 주전자, 비타민 찜기, 청국장 제조기, 새싹 재배기 등도 계속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아이템들이다.

결국, 소비자가 느끼는 웰빙이라는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가전 제품들이 점점 쏟아져 나오면서 기존의 가전 제품들은 점점 성숙기에서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이를 다시 재활성화 할 것이냐, 아니면 시장에서 퇴출시킬 것이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마케터의 재량에 달린 것이다.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 필요해 보인다.

* 마케팅 트렌드 리더! 황수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