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 되면 곰팡이와 세균까지 기승을 부려
식중독이나 피부병 등 각종 질환에시달리기 쉽다.
면역력도 떨어져 감기는 물론 지병이 악화하고 재발하는경우도 많다.
일조량 감소 탓도 있지만 오랫동안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만있는 주부들은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장마철에 발생하는 질병의 치료와 예방 등 건강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 - 식중독 조심식중독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설사 복통 구토 등의증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장마철에 나타나는 식중독은 포도상구균에 의한것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 증세가 하루 이내에 사라진다.
◐ 포도상구균의 독은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약간이라도 상한 느낌이 들면 먹어서는 안 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잘 먹는 아이스크림, 치즈, 우유 등에서는 세균이 잘 자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살모넬라 식중독은 변질되거나 오염된 우유, 달걀, 닭고기 등을 먹었을 때특히 많이 발생한다.
잠복기는 보통 6~72시간 정도. 복통과 설사, 구토,고열의 증세를 보인다.
◐ 회나 굴 등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었을 때 생기는 비브리오패혈증도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에게 특히 해롭다.
◐ 전염병이나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반드시 끓여먹고 조리한 음식물을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자녀가 용변을 보거나 밖에 나갔다 왔을땐,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기도록 한다.
◐ O-157균은 오염된 햄버거나 우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이 균에 취약해 양로원과 유아원, 초등학교 등에서 잘감염된다.
◐ - 수인성 전염병 대비장마철 대표적인 유행성 전염병은
장티푸스. 보균자의 대소변으로부터 나온 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 장마철에는 침수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즉각 격리해야 한다.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고 쌀뜨물 같은 설사를 한다. 방치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변을 본 뒤 손을 잘 씻고
물은 약수나정수기물 대신에 옥수수차, 등을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 일본 뇌염은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주로 감염된다.
큘렉스 모기가 활동하는 7~9월에 주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장마가 끝나자마자
이 모기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뇌염의 90%는 증상이 아예 없거나 두통과 가벼운 열이 나는 것으로 끝나지만
나머지 10%는 고열과 두통,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일본뇌염은 예방주사를 맞아도 1개월이 지나야 면역이 생기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 장마철에는 또 무좀이 재발하기 쉽다.
땀이 많이 나고 공기 유통이 잘 되지 않아 무좀균인 피부사상균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항진균제를바르고 심하면 먹는 무좀약을 복용한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 - 정신건강도 중요장마철에는 흐린 날이 계속되면서 괜히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다.
장마철에우울증 환자의 증세가 악화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도의 우울감, 흥미 상실이나 체중 감소, 수면장애, 죄책감 등이다.
눈이 쉽게 피로하고 어깨결림이나 긴장성 두통을 자주 호소하는 사람, 농담을 들어도 반응이 없는 사람, 자주 짜증을 부리고업무적인 마찰을 자주 겪는 사람,
점심시간에도 혼자 식사하는 사람 등은우울증이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 장마철에 심해지는 우울증에는 일정 정도의 광선을 쬐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집안이나 사물실에서도 가급적 해가 많이 드는 창가에 앉고 실내 조명을 밝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름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각종 미생물이 창궐하면서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
여름 내내 극성을 부릴 전염병의 예방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
● 비브리오 감염증-만성 간질환 환자는 패혈증 위험 커
◇ 비브리오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생선.조개류를 통해 감염된다. 가장 심각한 질환은 비브리오균에 의한 패혈증.
간경변.만성신부전.당뇨병 등 지병으로 면역상태가 떨어진 환자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 환자 중에 자신의 간이 나쁘다는 사실을 모르고 생선회나 조개를 날로 먹다
패혈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면역상태가 떨어진 환자의 몸에 비브리오균이 들어오면
곧바로 혈액을 타고 전신에 퍼져 패혈증으로 진행되는데 치료해도 사망률이 40%에 이른다.
따라서 지병이 있는 환자는 날씨가 쌀쌀해질 때까지 생선이나 조개류를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이 균은 섭씨 70도 이상에서 15분 이상 끓이면 박멸된다.
정상인도 여름에 해산물을 날로 먹으면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나 비브리오 콜레라에 감염돼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물설사.복통.구토.발열.두통 등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치료는 며칠 입원해 링거주사를 맞으면서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주면 된다.
● 말라리아-갑자기 열 오르고 오한, 평균 잠복기 9~10개월
◇ 말라리아
"시험시간에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턱이 떨릴 정도로 오한이 심해 글씨를 쓸 수 없었다" 고 말하는
L군(S대학 2학년). 1993년 이후 국내에 토착화한 3일열 말라리아 감염이 원인이었다.
가을 야유회를 가서 모기에 물린 것이 잠복기를 거쳐 올 중간고사 때 발병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국내 3일열 말라리아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3분의1은 모기에 물린 지 4개월 이내 발병했지만 3분의2는 6개월 이후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평균 잠복기가 2백78일이나 됐다는 것. 말라리아는 플라즈모디움이란 원충이 모기를 통해 핏속에 들어감으로써 발병한다.
원충은 3일열.4일열.난형.열대열 등 네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3일열 말라리아인데 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남미 등 열대지역에 유행해 사망을 초래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경과가 비교적 양호하다.
하루 걸러 한 번씩 고열이 나면서 턱이 부딪칠 정도로 심한 오한이 특징. 빈혈.근육통.비장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선의 예방책은 유행지역의 모기에 안 물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한강 이북, 휴전선 지역에서 유행한다.
오교수는 "L군처럼 전방지역에 딱 하룻밤 자고 왔다가 걸리기도 한다" 면서 "날씨가 선선해질 때까지
이들 지역에선 모기활동이 활발한 저녁에서 새벽까지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고 말했다.
3일열 말라리아는 항말라리아제를 2주간 복용하면 낫는다.
◇ 곰팡이 감염
여름철엔 곰팡이균도 득세한다. 가장 흔한 균이 백선균에 의한 무좀이다.
손.발바닥 피부에만 무좀이 생겼을 땐 항진균제 연고만 발라도 잘 낫는다.
만일 진물이 날 땐 과망간산칼리 용액에 발을 담그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라매병원 피부과 김정애 과장은 "손톱.발톱 무좀은 먹는 항진균제를 3~6개월 복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단 복용전 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피부가 희끗희끗해지는 어루러기도 잘 생긴다.
피티로스포름이란 곰팡이균이 원인인데 땀을 잘 흘리는 청년층에서 많이 생긴다.
항진균제를 1주일 정도 바르거나 먹으면 완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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