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의 종류
1. '전통차'와 '우리 차'
'전통차'란 우리 나라의 차나무(茶樹)가 예로부터 우리 풍토에서 재배, 채취되어 이를 차로 마시는 관습이 이어져 내려오는 녹차류를 말하며 '우리 차'란 녹차를 포함하여 구기자차, 오미자차, 백산차, 박하차,
인삼차, 율무차 등 마실거리로서 '우리 차'를 말한다. 그러므로 녹차를 제외하고는 엄밀히 따지면 '전통차'라 할 수 없다.
2. 차의 전래
차는 인도 또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보는데,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제 42대 흥덕왕 3년(828년) 겨울 12월에 사신이 당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렴이 차의 종자를 가져오니 왕이 그것을 지리산(地理山=智異山)에 심게 하였다. 차는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으나 이때에 이르러 성행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라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차가 유입된 이래 주로 불교문화와 호흡을 함께 해왔다고 볼 수 있다.
3. 차(茶)의 종류
3.1 채취시기에 따라
재료를 채취하는 적기는 재료의 유효성분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고, 맛, 향기, 색깔 등이 총체적으로 조화롭게 우러나올 수 있는 시기를 말한다. 따라서 채취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늦거나 하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납전차, 납후차, 우전차, 입하차 등)
우리나라 차문화의 중흥조(中興祖) 초의선사의 저서 '다신전'에는 "以穀雨前五日爲上, 後五日次之, 再五日又次之"라 하였는데, 곡우전 5일, 후 5일, 다시 5일 순으로 채취시기가 좋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녹차류인 茶樹의 잎을 말하는 것이다.
3.2 제다법(製茶法)에 따라
제다법에 의한 분류방법으로 발효차(홍차, 백차, 청차)와 불발효차(녹차, 흑차, 황차)로 대별한다.
1) 녹차 또는 불발효차
녹차는 4월 20일 곡우 때부터 차의 여린 잎을 따서 무쇠나 돌솥에 덖거나 산화 효소 화롱을 중지시킨 것을 말한다.
덖음차는 부차라고도 하며 슝늉처럼 구수한 맛을 내고 차색은 녹황색이 되며 차잎은 둥글게 말려져 있다.
증제차는 차잎을 섭씨 100도 정도의 수증기로 30∼40초 정도 쪄내기 때문에 푸른 녹색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차잎의 모양은 침상형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는 녹차가 주종을 이룬다.
2) 반발효차
중국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오룡차, 철관음, 청차, 쟈스민차등은 10∼70% 발효시킨 것이다. 우려진 차색은 황록색과 적황색이 된다.
차향을 돋우기 위해 마른 꽃잎을 섞은 향편차가 있는데 중국 음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쟈스민차가 이에 속한다.
3) 발효차
홍차는 차잎을 85% 이상 발효시킨 것이다. 홍차는 차 소비량의 75%를 차지 한다. 인도, 스리랑카, 중국, 케냐, 인도네시아가 주 생산국이며 영국인들이 즐겨 마신다.
히말라야 산맥 고지대인 다즐링 지역에서 생산된 다즐링, 중국 안휘성의 기문에서 생산되는 기문, 스리랑카 중부 산악 지대인 우바에서 생산되는 우바 홍차가 세계3대 명차로 꼽히고 있다.
차색은 잎차의 크기에 따라 붉은 오렌지색을 띄기도 하고 흑색을 띤 홍갈색도 난다. 오렌지 색을 띄는 차가 고급차로 볼 수 있다.
4) 후발효차
몽고나 티벳같은 고산지대에서는 차에 우유를 타서 주식으로 마신다.
흑차, 보이차, 육보차 등이 대표적인 이름이다.
중국의 운남성, 사천성, 광서성 등지에서 생산된다. 차를 만들어 완전 건조하기 전에 곰팡이가 번식하도록 해 곰팡이에 의해 발효가 일어나도록 만든 차이다.
잎차로 보관하는 것보다 덩어리로 만든 고형차는 저장기간이 오랠수록 고급차로 본다. 프랑스의 포도주처럼 백년 이상 된 보이차도 있다.
보이차는 기름기 제거에 특이한 효과가 있고 위병이 났을 때 마시면 속이 편하다. 차색은 등황색과 흑갈색을 띈다.
4) 가루차
가루차는 이름 그대로 차잎을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이다. 일본사람들이 손님 접대용으로 의식차로 세계에 내놓은 차가 말차이다. 우리나라는 고려때에 가루로 만들어 마셨다.
가루차를 만들기 위한 차는 푸른 녹색의 차색을 유지하기 위해 차나무를 키울 때부터 그늘을 만들어 준다. 어린 차잎을 따서 수증기에 10∼20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찌며, 쪄낸 즉시 변색을 막기 위해 차게 냉각시킨 후 재빨리 건조 시킨다. 수분을 차잎에서 완전히 없앤 다음 줄기는 없애고 차잎을 3∼5mm 크기로 자른다. 이대 엽맥도 따로 분리한다.
분쇄기로 입자가 곱게 갈아 가루채 마시는 차다. 차잎 채 먹을 수 있어 차의 성분을 완전히 섭취할 수 있는 이로운 점도 있지만 잎차를 우려 마시는 것처럼 시원하게 음료수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햇볕을 적게 받고 자란 차여서 약효성도 다를 수 있다.
3.3 산지에 따라(예 : 한국 - 화개차, 중국 - 용정차, 일본 - 우지차 등)
3.4 차나무품종에 따라(예 : 우롱차(烏龍茶), 철관음차 등)
3.5 차잎의 원래 모양에 따라(예 : 작설차, 노아차, 응조차, 자순차 등)
우리나라 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작설차와 죽로차는 차의 품질과 맛을 잘 표현한 이름이다.
작설차는 어린 차잎이 참새혀를 닮았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이 작설차는 고려말의 재상이였던 익제 이재현(1287 - 1367)이 햇차를 보내준 은혜에 대해 보답하는 시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3.6 제품모양에 따라 : 차로 만들어진 제품의 모양에 따라 덩어리차(團茶-병차, 긴차, 돈차), 벽돌차, 잎차(散茶), 말차 등
3.7 기타 : 죽로차, 쌍정차, 선차, 백차 등
1. '전통차'와 '우리 차'
'전통차'란 우리 나라의 차나무(茶樹)가 예로부터 우리 풍토에서 재배, 채취되어 이를 차로 마시는 관습이 이어져 내려오는 녹차류를 말하며 '우리 차'란 녹차를 포함하여 구기자차, 오미자차, 백산차, 박하차,
인삼차, 율무차 등 마실거리로서 '우리 차'를 말한다. 그러므로 녹차를 제외하고는 엄밀히 따지면 '전통차'라 할 수 없다.
2. 차의 전래
차는 인도 또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보는데,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제 42대 흥덕왕 3년(828년) 겨울 12월에 사신이 당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렴이 차의 종자를 가져오니 왕이 그것을 지리산(地理山=智異山)에 심게 하였다. 차는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으나 이때에 이르러 성행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라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차가 유입된 이래 주로 불교문화와 호흡을 함께 해왔다고 볼 수 있다.
3. 차(茶)의 종류
3.1 채취시기에 따라
재료를 채취하는 적기는 재료의 유효성분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고, 맛, 향기, 색깔 등이 총체적으로 조화롭게 우러나올 수 있는 시기를 말한다. 따라서 채취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늦거나 하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납전차, 납후차, 우전차, 입하차 등)
우리나라 차문화의 중흥조(中興祖) 초의선사의 저서 '다신전'에는 "以穀雨前五日爲上, 後五日次之, 再五日又次之"라 하였는데, 곡우전 5일, 후 5일, 다시 5일 순으로 채취시기가 좋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녹차류인 茶樹의 잎을 말하는 것이다.
3.2 제다법(製茶法)에 따라
제다법에 의한 분류방법으로 발효차(홍차, 백차, 청차)와 불발효차(녹차, 흑차, 황차)로 대별한다.
1) 녹차 또는 불발효차
녹차는 4월 20일 곡우 때부터 차의 여린 잎을 따서 무쇠나 돌솥에 덖거나 산화 효소 화롱을 중지시킨 것을 말한다.
덖음차는 부차라고도 하며 슝늉처럼 구수한 맛을 내고 차색은 녹황색이 되며 차잎은 둥글게 말려져 있다.
증제차는 차잎을 섭씨 100도 정도의 수증기로 30∼40초 정도 쪄내기 때문에 푸른 녹색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차잎의 모양은 침상형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는 녹차가 주종을 이룬다.
2) 반발효차
중국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오룡차, 철관음, 청차, 쟈스민차등은 10∼70% 발효시킨 것이다. 우려진 차색은 황록색과 적황색이 된다.
차향을 돋우기 위해 마른 꽃잎을 섞은 향편차가 있는데 중국 음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쟈스민차가 이에 속한다.
3) 발효차
홍차는 차잎을 85% 이상 발효시킨 것이다. 홍차는 차 소비량의 75%를 차지 한다. 인도, 스리랑카, 중국, 케냐, 인도네시아가 주 생산국이며 영국인들이 즐겨 마신다.
히말라야 산맥 고지대인 다즐링 지역에서 생산된 다즐링, 중국 안휘성의 기문에서 생산되는 기문, 스리랑카 중부 산악 지대인 우바에서 생산되는 우바 홍차가 세계3대 명차로 꼽히고 있다.
차색은 잎차의 크기에 따라 붉은 오렌지색을 띄기도 하고 흑색을 띤 홍갈색도 난다. 오렌지 색을 띄는 차가 고급차로 볼 수 있다.
4) 후발효차
몽고나 티벳같은 고산지대에서는 차에 우유를 타서 주식으로 마신다.
흑차, 보이차, 육보차 등이 대표적인 이름이다.
중국의 운남성, 사천성, 광서성 등지에서 생산된다. 차를 만들어 완전 건조하기 전에 곰팡이가 번식하도록 해 곰팡이에 의해 발효가 일어나도록 만든 차이다.
잎차로 보관하는 것보다 덩어리로 만든 고형차는 저장기간이 오랠수록 고급차로 본다. 프랑스의 포도주처럼 백년 이상 된 보이차도 있다.
보이차는 기름기 제거에 특이한 효과가 있고 위병이 났을 때 마시면 속이 편하다. 차색은 등황색과 흑갈색을 띈다.
4) 가루차
가루차는 이름 그대로 차잎을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이다. 일본사람들이 손님 접대용으로 의식차로 세계에 내놓은 차가 말차이다. 우리나라는 고려때에 가루로 만들어 마셨다.
가루차를 만들기 위한 차는 푸른 녹색의 차색을 유지하기 위해 차나무를 키울 때부터 그늘을 만들어 준다. 어린 차잎을 따서 수증기에 10∼20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찌며, 쪄낸 즉시 변색을 막기 위해 차게 냉각시킨 후 재빨리 건조 시킨다. 수분을 차잎에서 완전히 없앤 다음 줄기는 없애고 차잎을 3∼5mm 크기로 자른다. 이대 엽맥도 따로 분리한다.
분쇄기로 입자가 곱게 갈아 가루채 마시는 차다. 차잎 채 먹을 수 있어 차의 성분을 완전히 섭취할 수 있는 이로운 점도 있지만 잎차를 우려 마시는 것처럼 시원하게 음료수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햇볕을 적게 받고 자란 차여서 약효성도 다를 수 있다.
3.3 산지에 따라(예 : 한국 - 화개차, 중국 - 용정차, 일본 - 우지차 등)
3.4 차나무품종에 따라(예 : 우롱차(烏龍茶), 철관음차 등)
3.5 차잎의 원래 모양에 따라(예 : 작설차, 노아차, 응조차, 자순차 등)
우리나라 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작설차와 죽로차는 차의 품질과 맛을 잘 표현한 이름이다.
작설차는 어린 차잎이 참새혀를 닮았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이 작설차는 고려말의 재상이였던 익제 이재현(1287 - 1367)이 햇차를 보내준 은혜에 대해 보답하는 시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3.6 제품모양에 따라 : 차로 만들어진 제품의 모양에 따라 덩어리차(團茶-병차, 긴차, 돈차), 벽돌차, 잎차(散茶), 말차 등
3.7 기타 : 죽로차, 쌍정차, 선차, 백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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