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교실

붕어와 수초와의 관계

천부(泉扶) 2007. 4. 19. 18:44

붕어와 수초

붕어와 수초와의 관계

붕어 낚시는 수초 낚시라 하여도 좋다.
낚시에 연륜이 쌓이면 수초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흔히 물속의 모든 풀은 수초다.!!! 아니다.... 수초는 장소와 수심의 정도에 따라 자생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수초는..정수식물...부엽식물....침수수초 등....

정수식물...
주로 붕어의 산란시기에 산란을 위해 붕어에게 좋은 장소제공….물이 유입되는 상류에 갈대나 부들은 단단하고 억센 것이 특징이다. 산란기 때 붕어가 배를 비비고 수정하는 상류지대의 수초이다. 봄철 산란기 때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정수 식물 사이다.

부엽식물...
정수식물 보다 조금 깊은 곳에 잎이 넓거나 둥글고 (토란잎비슷)뿌리와 몸통은 물속에 잠기고 잎만 물위에 떠있는 식물 수심은 1-1.5m 정도 한여름 붕어에게 그늘을 제공 하여 일단 머물러 쉬는 공간을 형성한다. 붕어에 은신처 제공과 산소 공급에 공헌하는 식물이다.
여름철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침수식물...
부엽보다 깊은 곳 눈으로 보이질 않으나 전체가 물속에 잠기어 사는 침수 식물이 있다.
주로 대형붕어의 월동장소로 이용되고 보트낚시로 수초 사이에 먹이를 넣으면 대어 확률이 많다. 경계심 강한 월척 붕어 일수록 이런 침수 식물에서 멀리 벗어 나지 않는다.
수심은 2-3m로 높은 산에 올라 저수지를 보면 검은 부분이 있다 , 이런 곳이 침수 식물 지역이다.

모든 식물과 고기 그리고 곤충. 애벌레. 조개류. 실지렁이 등은 수초와의 동화 작용으로 산소가 풍성 하여야 살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수초 사이의 미세한 곤충을 먹고 사는 붕어는 결코 수초를 떠나자 않는다. 아무리 경계심 많은 대형 붕어라 할지라도 깊은 밤이면 수초가를 회유하고 다녀간다


 

붕어의 주된 생활무대는 수초대이다.
산란철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4월의 붕어낚시는 수초대를 중심으로 수초낚시가 성행한다.
수초낚시란 수초 사이 빈 공간이나 수초 가깝게 낚시채비를 드리워서 붕어를 낚는 낚시를 말한다.

수초와 붕어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데 수초에는 붕어의 먹이는 물론 은신처와 산란장 그리고 활동에도 절대적인 조건들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수초 있는 곳에 붕어 있고 수초 없는 곳에 붕어 없다 는 말도 있다.

수초낚시에서 수초란 갈대, 부들, 줄풀, 연, 말풀 그리고 검정말 붕어마름 등을 말한다.
특히 산란철을 앞둔 시기에는 줄기가 억센 갈대와 부들 등 정수수초가 대표적인 수초이고 산란 이후에는 말풀과 붕어마름 등과 같은 부드러운 침수수초가 포인트로 등장한다.

산란철 수초대의 포인트는 2m안팎의 수심대에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저수지의 최상류 지대나 가장자리 그리고 늪이나 수초의 가장자리는 갈대권.
그 바깥쪽에는 부들이나 줄풀 등이 분포되어 있다.

만약 이들 세가지 유형의 수초가 차례로 분포되어 있는 낚시터라면 수심이 가장 얕은 갈대권부터 탐색하는 것이 순서이다.
갈대권을 벗어난 바깥쪽은 부들이나 줄풀의 분포권으로 수심은 40~70cm안팎.
다시 그 바깥쪽 수심 1~1.5m 지역은 줄풀등 정수수초지대로 이 수초권에는 대체로 씨알이 굵은 붕어들이 은신해있다. 따라서 포인트는 수초와 수심을 감안해서 낮과 밤 그리고 물색을 봐서 선정해야 한다.

붕어떼가 가장자리로 접근하면 뻘물을 일으킨다. 그리고 대어는 밤에 가장자리로 접근한다는 것도 참고할 일이다. 연밭은 4월중에는 아직 마른 줄기만 남아 있다. 연잎은 5월초부터 11월 사이에 잎이 무성한 시기이고 이 기간에는 꾼들의 공격을 덜 받는다.
그래서 줄기만 남아 있는 연밭 낚시터를 공략할 수 있는 시기는 4월이 마지막이다.
옛날부터 연밭 낚시터 치고 대어와 마릿수 없는 곳이 없다고 했다.
그만큼 붕어 자원이 풍부한 곳이 연밭이다. 그러나 연밭은 일반적으로 수심이 얕고 물도 맑으며 연줄기에 바늘이 걸리면 떼이거나 낚싯줄을 끊기거나 해서 외면을 받기 일쑤다.
그렇지만 산란철에 외바늘 채비로 공략하면 마리수 재미는 보장 받는다.
산란이 끝난 붕어들은 말풀이나 검정말이 분포되어 있는 수심대로 옮겨가서 휴식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붕어낚시 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곡지와 평지지의 입질차이  (0) 2007.04.19
찌의 이단입수  (0) 2007.04.19
이것이 포인트  (0) 2007.04.19
물속 독도법  (0) 2007.04.19
배수기 낚시요령(下)  (0) 2007.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