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그리고 酒

녹차 많이 마시면 간 손상우려

천부(泉扶) 2007. 5. 31. 17:35

농축보조제 섭취 부작용 가능성

잔류농약피해, 수면장애도 유발........적당히 마셔야 심혈관질환 예방

 

녹차가 몸에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이는 적당히 마셨을 때 얘기다.

녹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심혈관질환과 암을 예방하지만 과량 복용하면 간과 콩팥을 손상시킬수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의 최신 연구도 이를 확인해 주었다.

 

연구진은 하루에 녹차 서너잔은 물론이고, 작은 잔으로 마신다면 그 이상도 크게 문제될 것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강보조제를 통해 녹차 성분을 섭취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녹차성분을 농축시킨 보조제 한알에는 녹차 한잔에 들어있는 양의 최대 50배나 많은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항산화제로 세포에 손상을 주는 '프리라디칼' 제거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간 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물질이다.

 

녹차에 풍부한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워낙 오래동안 식재료나 약제로 사용돼 왔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최근 이들 역시 인체에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특히 고농도로 섭취할 때, 감수성이 높은 집단이 섭취할 때, 다른약과 병행섭취할 때, 그리고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섭취할 때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다른 연구들을 살펴보면 녹차를 과량 섭취한 사람들은 녹차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류농약 피해를 입기 쉽고, 카페인 과다 섭취로 수면장애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되었다. 위장질환도 녹차 과량 섭취와 연관성이 있다.

 

최근 발표되는 녹차 관련 연구들을 살펴보면 녹차가 만병통치약처럼 느껴질 정도다.

심지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에도 녹차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치스 관절염에도 녹차가 효능이 미친다. 하지만 어느정도가 안전한 녹차 섭취량인지 현재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녹차를 물대용으로 마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고농축 녹차 건강 보조제로 특정성분만을 다량 섭취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녹차섭취에도 '지나치면 부족함 만 못하다'는 고사성어가 잘 들어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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