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붕어 얼음 낚시
얼음 낚시 장비
낚싯대
얼음낚시에는 1.5~2.0칸 정도의 짧은 민대 및 전용 일체형 낚싯대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와 같은 낚싯대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칸수의 낚싯대를 약간 개조하면 되는데 우선 낚싯대의 아랫쪽 뚜껑을 열어 절별로 분리한 뒤 1.5~2.0칸 정도의 길이가 될 수 있도록
굵은 부분의 절을 빼놓고 나머지 절들은 다시 끼워 넣으면 된다. 이때 손잡이 부분이 너무 가늘게 되어 불편하면 테니스 라켓 손잡이용 테이프를 감아
굵기를 조절하면 된다. 마개부분도 테이프로 막으면 훌륭한 얼음낚시용 낚싯대가 된다.
찌
얼음낚시용 찌의 특징은 바로 날나리 부분이 없이 찌몸통 끝을 바로 찌고무에 끼워 넣도록 되어있다는 것인데 이는 찌가 좁은 얼음구멍을 드나들 때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와 같은 찌는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보통 쓰는 찌의 찌톱부분과 날나리 부분을 케미라이트 꽂이를 잘라 만든
작은 고리로 고정시키면 된다.
얼음 끌
끌은 얼음구멍을 파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로 얼음낚시 필수 장비이다.
두 개로 분리된 몸통을 연결시켜주는 부분과, 끌과 몸통을 연결시켜 주는 부분이 튼튼한 것으로 골라야
이 두 부분이 부러져 낭패를 보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
얼음뜰채
뜰채는 파 놓은 얼음 구멍에 살얼음이 자주 얼게 되므로, 이를 제거하기 위한 도구이다.
여러 절로 구성된 뜰채를 구입하면 길이를 조절하여 먼 거리에서도 얼음을 걷어낼 수 있다.
받침대
얼음위에 낚싯대를 놓아 얼어붙으면 낭패를 보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A자형의 받침대를 사용한다.
낚시가방을 받침대로 활용하는 것도 무난하다.
지렁이주머니
지렁이가 얼지 않도록 품에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는 보온 주머니. 지렁이가 스치로폼으로 제작된 용기에 담겨있다면
웬만한 추위에는 잘 얼지 않지만 이경우에도 뚜껑을 잘 닫아 놓아야만 지렁이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방한 장비
추운 얼음판 위에서 장시간 지내야 하기 때문에 방한장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방한장비로는 방한복을 비롯하여 방한화, 휴대용 난로 등이 있다.
또한 일반 낚시의자를 그대로 사용하면 한기를 느끼게 되므로 방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채비
붕어낚시의 경우, 원줄 2호 및 목줄 1~1.5호 정도가 적당하며, 바늘은 붕어바늘 5~7호 정도로 조금 작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얼음 낚시도 주로 수초대를 노리는 형태이므로 외봉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포인트 선정 및 실전
붕어 얼음낚시에 적합한 저수지는 계곡형 보다는 평지형 저수지가 좋다. 이는 수초가 많이 분포하는 점과 햇볕에 의한 수온 상승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오전 시간대에는 조금 깊은 곳을, 그리고 햇볕이 따뜻한 오후시간에는 얕은 수심층을 노린다.
수초와 가까운 지역에 구멍을 뚫는 것이 가장 확실한 포인트 선정이라 하겠다. 얼음 아래로 물이 조금 흐린 상태가 좋으며, 기포가 있다면 더없이 좋다.
즉 얼음이 너무 맑으면 좋지 않다.
얼음 구멍은 지름 15~20cm정도가 적당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더 �게 뚫지 않는 것이 좋다.
구멍수는 2~3개 정도, 간격은 30~50cm정도가 적당하다. 자주 낚싯대를 들었다 놔주는 고패질은 붕어의 시각을 자극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다.
지렁이는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2~3마리 꿰어 쓴다. 찌는 찌톱이 수면에 조금 나와있게 수심을 맞추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입질이 장시간 없다면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다.
2. 빙어 얼음 낚시
빙어 낚시 장비
낚싯대
주로 견짓대를 사용한다. 호소의 수심 깊은 얼음판에 올라서서 낚시를 해야 하므로 소형 릴대와 얼음낚시용 소형 스피닝 릴을 장착,
릴 찌 띄울 낚시를 하기도 한다.
찌
찌는 빙어낚시용 소형 오뚜기 찌를 주로 사용한다.
채비
바늘은 피라미바늘 3~4호를 주로 사용한 띄울 낚시 채비를 사용한다.
미끼
빙어낚시의 미끼로는 주로 양식 구더기를 사용하며 구더기를 바늘에 꿸 때는 까만 점이 있고 약간 가는 부분의 끝을 신속하게 관통시켜야
내용물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미끼로 사용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 신선도가 떨어진 미끼는 바로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이상의 모든 채비는 현지의 낚시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낚싯대와 줄, 채비가 모두 갖춰진 묶음 채비 상태로 판매하고 있다.
기타 얼음 낚시를 위한 장비들이나 방한 장비는 붕어낚시와 대동소이하다.
빙어는 대략 피라미와 더불어 함께 낚이므로 결빙 직전의 11~12월에는 일반 붕어 낚싯대에 작은 바늘을 달아 대낚시를 하기도 한다.
결빙이 되면 일반 얼음낚시와 마찬가지로 얼음 구멍을 뚫고 가지바늘 채비를 내려 띄울 낚시로 낚는다.
원줄은 1.5~2호, 가짓줄은 0,8~1호 안팎의 가는 줄을 쓰며, 낚싯바늘은 피라미 바늘 4~5호 정도, 미끼는 구더기를 사용하며
낚시중에 빙어 무리가 흩어지지 않도록 깻묵가루에 약간의 구더기를 섞은 밑밥을 뿌려준다.
하지만 밑밥을 너무 많이 주면 배부른 빙어는 미끼를 잘 물지 않으므로 적당량을 요령것 사용한다.
빙어나 피라미는 무리를 이뤄 유영하므로 이들의 유영층을 찾아내 신속하게 채비를 내리면 마리수로 낚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유영층은 자주 바뀌므로 낚시 중에도 수시로 수심층을 달리해야 할 때도 많다.
그러므로 봉돌은 찌의 부력보다 작은 것을 써서 빙어, 피라미가 위치한 수심을 찾아야 한다.
빙어의 유영 수심층은 얼음판으로부터 아래로 계산하되, 채비의 바늘 끝으로부터 찌가 위치한 곳까지의 낚싯줄 길이로 어림하여 파악한다.
찌낚시에서의 입질은 아주 작고 섬세한데 찌가 약간 솟구치다가 급히 딸려들어가는 순간 가볍게 챔질을 한다.
너무 세게 채면 매우 얇고 섬세한 빙어의 입술이 찢어져 챔질이 되지 않는다.
또한 한 번 챔질을 한 후 바로 들어올리지 말고 잠깐 기다리면 또 다시 입질이 오는데 이런 방식으로 낚시를 하면 바늘마다 줄줄이 빙어가 달려 오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는 빙어가 떼를 지어 유영하므로 한마리가 입질을 하면 주변의 다른 빙어들도 동시에 입질을 하는 때문이다.
3. 얼음 낚시 유의 사항
안 전
얼음낚시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얼음 두께가 10cm정도는 되어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포인트랍시고 얇게 얼은 곳에 무리하게 자리를 잡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처음 얼음이 얼었을 때는 장소마다 얇게 얼은 곳이 있게 마련이므로 피해야 한다.
그리고 해빙기때는 얼음에 공기가 많이 섞여 있는 상태이므로 강도가 약해진다.
여하튼 의심스러운 곳에는 앉지 말아야 한다.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많은 구멍을 뚫거나 구멍의 크기를 지나치게 크게 뚫을 경우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설 얼은 구멍위를 밟고 지나가다 발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얼음판 위를 걸어다닐 때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방 한
방한에 실패하면, 낚시고 뭐고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동행한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철저한 방한은 얼음낚시의 필수 요소이다.
짐이 좀 무거워지더라도 많이 준비해 가서 손해될 것은 없다. 얼음판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정말 춥다.
장비 관리
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여러가지 장비는 손실되기 일쑤이다. 찌와 낚싯대가 얼어붙기도 하고, 특히, 끌은 얼음구멍으로 빠뜨리기 일쑤이다.
항상 장비에 대한 관리를 염두에 두고 낚시에 임하는 것이 좋다.
환경 보호
쓰레기를 얼음판 위에 마구 버리면 그대로 오염이 되고 만다.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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