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 아실 이 *
내 마음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
왜 갑자기 이 싯귀가 생각이 나는지
오늘은 왠지 술 한잔 나눌 친구가 그리워 집니다....
살날이 아직도 많은데 매일 오늘만 같다면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지....
다시금 나를 뒤돌아 봅니다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은데......
내 뜻과 상관없이 살고있는 나를 뒤돌아 볼때마다
서글픔만이 밀려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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