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戊土
무토고중. 기중차정. 정흡동벽. 만물사명. 수윤물생. 화조물병. 약재간곤. 파충의정.
戊土固重. 旣中且正. 靜翕動闢. 萬物司命. 水潤物生. 火燥物病. 若在艮坤. 婆沖宜靜.
[번역] 무토는 견고하고 후중하여 이미 중용을 지키고 또 바르며, 고요하면 닫아 안으로 감추고 움직이면 활짝 열어 만물의 명(命)을 맡는다. 水가 윤택하면 만물을 발생시키고 火로써 조열하면 만물이 병들게 되며, 만약 艮坤(寅申)이 있으면 沖을 두려워하고 안정되기를 원한다.
[해설]
1). 봄여름의 戊土는 기운이 動하므로 열어서 발생시키고, 가을겨울의 戊土는 氣를 안으로 닫아 수장(收藏)시키는 일을 하므로 만물의 사명(司命)이라 한 것이다.
2). 戊土는 조토(燥土)이니 봄여름에는 조열하여 水로 윤택하게 하여야 만물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만약 水가 없어 조열하다면 만물이 병들게 된다는 것이다.
3). 戊土가 가을겨울에 생하면 水가 많은 계절이니 火로써 온난하게 하여야 만물을 성숙(成熟)시킬 수가 있는데 만약 火가 없고 濕만 있다면 만물을 얼고 병들게 한다.
4). 艮坤은 낙서(洛書)의 간방, 곤방을 말하는데 지지로는 寅, 申이 된다. 무토는 寅月에는 극을 받으니 마땅히 안정하여야 하고 沖이 있으면 안 된다. 申月에도 설기(洩氣)가 심하여 약해지니 안정하여야 하고 충동(沖動)하면 안 된다.
5). 사계월(四季月, 환절기, 3,6,9,12월)에는 土가 旺하니 기운을 소통시키려면 庚辛申酉金이 좋다.
(1). 戊土는 寅, 申, 巳, 亥 네 글자에 뿌리를 내리는 힘이 극히 미약하다.
己土 역시 四孟의 글자에 뿌리를 내리는 힘은 미약하나 다만 `巳`에 限하여 戊土 陽干만은 通根한 힘이 작용됨을 인정해야 한다. 陽干은 陰干과 달리 특성상 十二運星의 작용력에 민감하며 祿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喜>
戊 + 丙
일출동산(日出東山) : 처음에는 고생스럽더라도 나중에는 大成하는 吉조가 있음.
노무현 대통령 명조에서 戊일주 丙를 찾을 수가 있다.
戊 + 丁
유로유화(有擄有火) : 기획력이 뛰어나며, 사물의 처리나 대책을 솜씨 있게 다루는 재능으로 성공.
戊 + 壬
산명수수(山明水秀) : 지능에 의해 대성공을 거둘 수 있는 우수한 두뇌의 소유자.
戊 + 壬 + 丙
산명수수강휘상영(山明水秀江輝相映) : 비상한 두뇌로 대성함.
戊土가 弱하고 壬水가 상대적으로 强하거나 壬水가 忌神으로 작용하면 범람(氾濫)의 형상이 되어 매우 인색한 특성을 지니게 되며 대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유형이 된다. 이 점은 癸水 또한 마찬가지다.
<忌>
戊 + 甲
거석압목(巨石壓木) : 줏대가 없으며, 자신의 주장이라고는 없으니 출세하기 어려움.
戊土는 비록 陽干이나 보통의 경우와 달리 强할 경우는 木의 剋보다는 泄의 관계를 기뻐한다.
戊 + 庚
조주위학(助紂爲虐) : 매우 참견이 심하여, 그로 인한 손해를 보기 십상. 得이 없음.
戊土의 경우 食傷인 庚, 辛金이 强하면 食傷의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