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층낚시

내림낚시 올림대로는 안되는가

천부(泉扶) 2006. 4. 28. 14:57

내림낚시대와 일반 올림낚시대의 차이점

단적으로 말씀 드리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즉, 일반 낚싯대로 내림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짧은 입질에 순간 챔질을 해야 하는 내림 낚시의 경우 히트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은
->찌의 반응을 보고(시각정보)
->뇌에서 챔질을 하자(정보판단)
->낚싯대를 잡은 손이 챔질 동작(판단 실행)
…………. 이런 단계를 거칩니다.
이 시간이 보통 사람은 약 0.2초 정도 걸린다는 군요


내림낚시가 성행 하는 중국의 경우 낚시프로선수는 주로 20대이고, 30대 중반을 넘기면 거의 은퇴를 해야 할 정도로 순간 반사 신경이 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 짧은 0.2초를 줄이기 위해서도 각고의 노력을 하는 중에 대가 둔하면 어려움이 따르겠습니다.

사람이 대손잡이를 잡고 챔질 행위를 한 힘이 원줄이 달려 있는 초리끈까지 그리고 원줄이 팽팽해지면서 바늘을 움직일 때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놓고 대를 설계 제작 해서 만들어 진 낚싯대를 내림낚싯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간과 해서는 안될 낚싯대 설계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란 힘의 전달이 좋게 하기 위해 무조건 대를 빳빳이 만들면 힘 전달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가는 목줄과 미늘 없는 바늘이 빳빳함의 한계를 제약합니다.

대가 탄성이 없을수록 낚싯줄이 끊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미늘 없는 바늘을 쓸 경우 끌어 내는 중에 목적 대상어가 이탈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내림낚시에 적절한 조건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서 설계 제작을 한 낚싯대를 내림 전용대라 합니다, 그러나 설계 및 제작의 기술 과 데이터는 각 제조사 마다 다르다는 것이 소비자의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속공, 내림 낚시가 새롭게 등장 하면서 여러 조구업체에서 속공 내림 낚시 전용품들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만 워낙 기준이 없는 상태 이다 보니 속공 전용대도 제작사 마다 천차만별 입니다.

또한 각자 본인의 챔질 방법, 반사 반응 능력, 채비의 조합 등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낚싯대를 고르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긴 설명에도 불구 하고 명쾌한 답을 드리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제 입장에서 속공, 내림대를 선택 한다면 우선 마디가 길고 중간 부분은 빳빳하되 끝부분은 부드럽고 손잡이가 편하며 화려한 외부 장식이 되어있지 않으며 무조건 가벼운 것 보다는 무게 중심이 손잡이
쪽에 가까운 낚싯대를 선택 할 것 같습니다.

내림낚시는 중층의 채비와 바닥의 기법이 혼재 된 방식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중층.내림낚시로 일반저수지에서 토종붕어 낚시가 가능한가?
중층.내림낚시의 아랫 바늘은 바닥에 닿게 되고, 단차를 2cm-20cm까지 다양하게 준, 윗 바늘에는 미끼를 단 채로 떠있게 되는 것 입니다.
즉, 목줄이 바닥낚시 보다 길고, 단차를 준 바늘을 많이 준비하고, 찌나 채비는 중층의 방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단, 중층용 찌와 거의 흡사한 내림 전용 찌와 채비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물 흐름이 심하지 않은 곳이면, 대상어가 토종이던, 중국붕어이던 떡붕어이던 공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토종의 경우엔 예민한 낚시기법이다 보니 대체로 씨알이 잘게 낚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고민할 것은, 중국붕어들과 토종붕어, 떡붕어 들이 먹이를 취할 때 물속에서의 몸체 유지 각도가 달라서 입질의 형태가 다를 수는 있습니다.

이해가 되실지 모르지만, 아는데 까지만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수지에서 토종을 공략하는 것은 바닥낚시 정통기법의 낚시가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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