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낚시도 글로벌 시대!
장소와 어종에따라 달라야 한다 붕어낚시에선 필수적이라는 찌맞춤.
찌를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찌올림이 다르고,챔질 타이밍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정교하고 예민한 낚시를 추구하는 꾼일수록 찌맞춤 여부를 더욱 중요시하곤 한다.
그런데 예전에 찌맞춤을 얘기할 땐 봉돌만 다느냐 바늘까지 다느냐 등이거나 케미라이트의 무게를 감안하느냐 등을 따지는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 보다 다양한 찌맞춤법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처럼 붕어낚시가 성행하는 일본이나 중국·대만 등에서 행해지는 찌맞춤법이 소개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기존의 우리식 찌맞춤법에만 익숙해 있던 꾼들에게 다소의 혼란과 의구심마저 들게한다.
이들 여러 찌맞춤법 중 어떤게 좋고 나쁘냐를 따지기 전에 각국에서 이런 찌맞춤이 성행하게된 동기나 각 찌맞춤의 근본적인 차이점 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특정 찌맞춤법을 무조건 고집하지않고, 그 효과를 십분 볼 수 있는 곳에서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안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3국 찌맞춤의 차이
대상어 특성 따라 달라져 3국의 찌맞춤법은 다소간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는 기본적으로 그들이 낚시를 하는 대상어가 다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먼저 수심 차이가 있거나 수초가 있는 자연 저수지나 수로에서 붕어를 대상으로 낚시를 하는 우리 나라에선 찌맞춤을 할 때 바늘채비(미끼 포함)가 바닥에 가라앉는 것을 전제로 한다.이는 붕어가 주로 바닥에서 생활하며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봉돌이나 바늘이 바닥에 닿아 있기 때문에 그것이 들리면서 자연스레 찌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꾼들은 찌올림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어떤 포인트를 탐색할 때도 붕어가 있을 법한 물속 바닥을 수평적으로 공략한다.
일본의 찌맞춤은 이와는 다르다.
그들이 주대상으로 하는 떡붕어의 특성상 수온이나 기후에 따라 다양한 수심층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바늘채비나 미끼가 수중에 떠 있는 걸 전제로 찌맞춤을 한다. 이렇게 찌맞춤하여 낚시를 하면 떡붕어가 입질할 때 찌가 깔짝거리며 들어가는 찌놀림이 주류를 이루며 꾼들은 이를 파악하여 챔질한게 된다. 그리고 포인트 탐색 시에도 1m·1.2m·2m 식으로 수중을 수직적으로 공략하게 된다.
중국이나 대만의 경우는 이와 또 다르다.
일반적인 자연저수지나 강에서 서식하는 붕어를 대상으로 할 때는 우리 나라와 흡사한 찌맞춤으로 낚시를 하지만 양식붕어를 대상으로 할 땐 보다 예민한 찌맞춤을 한다. 양식붕어의 미약한 흡인력에도 반응하기 위해 찌의 움직임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바늘만 바닥에 살짝 닿아있는 상태를 만든 다음, 포인트 탐색은 우리처럼 수평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처럼 3국의 찌맞춤법은 그들이 낚고자하는 대상어의 특성에 따라 생겨났으며 포인트 공략 방법이나 찌올림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정리해보자면 바닥에서 찌올림을 유도하는 한국식은 바닥낚시용, 다양한 수심층을 노리며 들어가는 찌놀림을 유도하는 일본식은 중층낚시용, 그리고 양식붕어의 입질 파악할 수 있도록 예민한 찌맞춤을 하는 중국식은 예민한 낚시용(UP식,대만식). 즉 양식붕어용 찌맞춤이라 할 수 있겠다.
3국 찌맞춤의 현장 사례 - 미끼 따라 찌톱 상승도 달라져
이젠 실제로 3국의 찌맞춤을 해보자.
일본식 찌맞춤.
먼저 채비(원줄·바늘·도래)를 모두 채운 상태로 찌가 수면 위로 올라오도록 봉돌을 조절한다. 그런 후 사용 하고자 하는 미끼를 감안하지 않으면 찌가 바닥으로 내려 앉아버리기 때문에 미끼(주로 떡밥)의 무게를 덧달아 다시 확인한다. 이때 찌톱이 수면 위로 한두 마디 이상 올라오게 만들어야 실제 고기가 입질할 때 생겨나는 쏙쏙 들어가는 찌놀림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식 찌맞춤.
봉돌과 바늘을 단 후, 찌가 수면에 일치하도록 맞춘 다음, 실제 현장에서는 찌를 한두 마디 수면 위로 올려놓고 사용하면 된다. 만약 더 예민하게 찌맞춤을 하려면 원줄과 미끼까지 감안하여 찌를 수면과 일치하게 찌맞춤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중국식 찌맞춤.
원줄이나 바늘 도래 등 온갖 채비를 다 달고 찌가 수면위로 여러마디 올라오게 한 다음, 미끼를 달아 찌가 수면에 거의 일치하게 만들면 된다. 이때 찌는 봉돌보다 가볍게 맞춤된 상태에서 미끼 무게로 가라 앉기 때문에 미끼가 풀리거나 떨어지면 자연스레 처음 상태로 떠오르게 된다.
3국의 찌맞춤을 하다보면 결국 미끼까지 달았을 때 찌톱이 어느 정도 올라오게 찌맞춤울 하느냐의 차이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일본은 미끼를 달아도 찌톱을 많이 올라온 상태로, 중국은 미끼 무게보다 약간 더 올라온 상태로, 한국은 찌톱이 물 속으로 가라앉게 찌맞춤을 한 셈이다.
3국 찌맞춤의 필수조건 - 알맞는 찌·소도구 써야
이번에는 다른 종류의 찌로 다시 3국 찌맞춤을 해보자.
부력이 7부 이상되는 고부력의 공형이나 오뚜기형 찌로 각국의 찌맞춤을 해보며 미끼를 달아 사용할 때 찌톱이 얼마나 변하는가를 살펴보자.
그러나 웬걸! 이런 찌를 써보면 3국 찌맞춤이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 예로 일본식으로 찌톱이 여러 마디 올라오게 찌맞춤을 한 뒤 미끼를 달아 봐도 거의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왜냐면 찌가 가진 큰 부력이나 형태에 비해 미끼 무게는 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찌맞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아무리 정확하게 찌맞춤을 했다 해도 찌나 원줄 그리고 도래 등이 그보다 큰 영향을 주면 그 맞춤은 허사가 되곤 하기 때문에 각국의 찌맞춤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그 찌맞춤법에 맞는 찌나 소도구(원줄봉돌 바늘 목줄 도래)를 써야 한다.
우리보다 더 가벼운 상태로 찌맞춤을 하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사용하는 찌나 바늘 등이 대부분 2·3부 미만의 저부력이거나 저항이 적은 막대형 유선형 찌, 그리고 작고 가벼운 것만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기에 또 1호 이하의 원줄, 그리고 비중이 가벼운 떡밥만을 쓰는 등 그들은 예민한 찌맞춤에 맞는 소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만약 예민하게 중국식 찌맞춤을 한다며 고부력찌와 두꺼운 줄·굵은 바늘을 그대로 쓴다면 예민성이 발휘될리 만무하다. 때문에 각국 찌맞춤을 할 때는 소도구들도 그에 걸맞는 것을 사용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장소에 맞는 찌맞춤법 / 3국 찌맞춤법 고루 써야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양식한 중국붕어나 떡붕어를 대상으로 양어장이나 유료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찌맞춤법 또한 자연스레 변화되고 있다. 이는 입질 약한 양식붕어의 조잡한 찌놀림을 좀 더 잘 표현해주는 예민한 찌맞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식 찌맞춤은 이런 때 잘어울리는 방법이므로 이미 유료터를 찾는 꾼들 사이엔 찌맞춤의 정석처럼 치부되고 있다. 실제 이 찌맞춤을 하여 톡톡히 재미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예민할 것 같은 일본식 떡붕어용 찌맞춤은 그리 사용하지 않는다. 깔짝 거리는 찌놀림에 익숙하지도 못할 뿐더러 갑자기 쏙 들어갈 때 채야 하는 등 지금까지의 낚시방법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두 대 이상의 낚싯대를 펴고 여유롭게 챔질을 하거나, 물 흐름이 있는 수로나 강 등을 즐겨찾는 꾼들에겐 부적합했기 때문이다.
찌맞춤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어신(魚信)을 제대로 전달받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어신은 장소에 따라 혹은 대상어의 특성에 따라 달리 나타나므로 무조건 특정한 찌맞춤이 만능일거라는 생각은 무리가 따른다. 또한 다소 둔한 듯한 찌맞춤은 낙후된 방법이며 예민한 찌맞춤법이야말로 고난도 낚싯법이라는 발상에도 문제가 있다.
예민함이 요구되는 장소에서는 그에 맞는 찌맞춤을, 그리고 채비 안착이나 바닥낚시가 요구되는 곳에서는 또 거기에 맞는 찌맞춤법이 올바른 방법이다. 최소한 꾼들은 양어장에서 무거운 찌맞춤으로 입질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수초가 무성한 곳에서 바닥에 잘 가라앉지도 앉게 예민하게 찌맞춤된 채비를 그대로 쓰는 우를 범하진 말아야 한다.
장소와 어종에따라 달라야 한다 붕어낚시에선 필수적이라는 찌맞춤.
찌를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찌올림이 다르고,챔질 타이밍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정교하고 예민한 낚시를 추구하는 꾼일수록 찌맞춤 여부를 더욱 중요시하곤 한다.
그런데 예전에 찌맞춤을 얘기할 땐 봉돌만 다느냐 바늘까지 다느냐 등이거나 케미라이트의 무게를 감안하느냐 등을 따지는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 보다 다양한 찌맞춤법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처럼 붕어낚시가 성행하는 일본이나 중국·대만 등에서 행해지는 찌맞춤법이 소개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기존의 우리식 찌맞춤법에만 익숙해 있던 꾼들에게 다소의 혼란과 의구심마저 들게한다.
이들 여러 찌맞춤법 중 어떤게 좋고 나쁘냐를 따지기 전에 각국에서 이런 찌맞춤이 성행하게된 동기나 각 찌맞춤의 근본적인 차이점 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특정 찌맞춤법을 무조건 고집하지않고, 그 효과를 십분 볼 수 있는 곳에서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안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3국 찌맞춤의 차이
대상어 특성 따라 달라져 3국의 찌맞춤법은 다소간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는 기본적으로 그들이 낚시를 하는 대상어가 다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먼저 수심 차이가 있거나 수초가 있는 자연 저수지나 수로에서 붕어를 대상으로 낚시를 하는 우리 나라에선 찌맞춤을 할 때 바늘채비(미끼 포함)가 바닥에 가라앉는 것을 전제로 한다.이는 붕어가 주로 바닥에서 생활하며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봉돌이나 바늘이 바닥에 닿아 있기 때문에 그것이 들리면서 자연스레 찌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꾼들은 찌올림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어떤 포인트를 탐색할 때도 붕어가 있을 법한 물속 바닥을 수평적으로 공략한다.
일본의 찌맞춤은 이와는 다르다.
그들이 주대상으로 하는 떡붕어의 특성상 수온이나 기후에 따라 다양한 수심층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바늘채비나 미끼가 수중에 떠 있는 걸 전제로 찌맞춤을 한다. 이렇게 찌맞춤하여 낚시를 하면 떡붕어가 입질할 때 찌가 깔짝거리며 들어가는 찌놀림이 주류를 이루며 꾼들은 이를 파악하여 챔질한게 된다. 그리고 포인트 탐색 시에도 1m·1.2m·2m 식으로 수중을 수직적으로 공략하게 된다.
중국이나 대만의 경우는 이와 또 다르다.
일반적인 자연저수지나 강에서 서식하는 붕어를 대상으로 할 때는 우리 나라와 흡사한 찌맞춤으로 낚시를 하지만 양식붕어를 대상으로 할 땐 보다 예민한 찌맞춤을 한다. 양식붕어의 미약한 흡인력에도 반응하기 위해 찌의 움직임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바늘만 바닥에 살짝 닿아있는 상태를 만든 다음, 포인트 탐색은 우리처럼 수평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처럼 3국의 찌맞춤법은 그들이 낚고자하는 대상어의 특성에 따라 생겨났으며 포인트 공략 방법이나 찌올림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정리해보자면 바닥에서 찌올림을 유도하는 한국식은 바닥낚시용, 다양한 수심층을 노리며 들어가는 찌놀림을 유도하는 일본식은 중층낚시용, 그리고 양식붕어의 입질 파악할 수 있도록 예민한 찌맞춤을 하는 중국식은 예민한 낚시용(UP식,대만식). 즉 양식붕어용 찌맞춤이라 할 수 있겠다.
3국 찌맞춤의 현장 사례 - 미끼 따라 찌톱 상승도 달라져
이젠 실제로 3국의 찌맞춤을 해보자.
일본식 찌맞춤.
먼저 채비(원줄·바늘·도래)를 모두 채운 상태로 찌가 수면 위로 올라오도록 봉돌을 조절한다. 그런 후 사용 하고자 하는 미끼를 감안하지 않으면 찌가 바닥으로 내려 앉아버리기 때문에 미끼(주로 떡밥)의 무게를 덧달아 다시 확인한다. 이때 찌톱이 수면 위로 한두 마디 이상 올라오게 만들어야 실제 고기가 입질할 때 생겨나는 쏙쏙 들어가는 찌놀림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식 찌맞춤.
봉돌과 바늘을 단 후, 찌가 수면에 일치하도록 맞춘 다음, 실제 현장에서는 찌를 한두 마디 수면 위로 올려놓고 사용하면 된다. 만약 더 예민하게 찌맞춤을 하려면 원줄과 미끼까지 감안하여 찌를 수면과 일치하게 찌맞춤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중국식 찌맞춤.
원줄이나 바늘 도래 등 온갖 채비를 다 달고 찌가 수면위로 여러마디 올라오게 한 다음, 미끼를 달아 찌가 수면에 거의 일치하게 만들면 된다. 이때 찌는 봉돌보다 가볍게 맞춤된 상태에서 미끼 무게로 가라 앉기 때문에 미끼가 풀리거나 떨어지면 자연스레 처음 상태로 떠오르게 된다.
3국의 찌맞춤을 하다보면 결국 미끼까지 달았을 때 찌톱이 어느 정도 올라오게 찌맞춤울 하느냐의 차이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일본은 미끼를 달아도 찌톱을 많이 올라온 상태로, 중국은 미끼 무게보다 약간 더 올라온 상태로, 한국은 찌톱이 물 속으로 가라앉게 찌맞춤을 한 셈이다.
3국 찌맞춤의 필수조건 - 알맞는 찌·소도구 써야
이번에는 다른 종류의 찌로 다시 3국 찌맞춤을 해보자.
부력이 7부 이상되는 고부력의 공형이나 오뚜기형 찌로 각국의 찌맞춤을 해보며 미끼를 달아 사용할 때 찌톱이 얼마나 변하는가를 살펴보자.
그러나 웬걸! 이런 찌를 써보면 3국 찌맞춤이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 예로 일본식으로 찌톱이 여러 마디 올라오게 찌맞춤을 한 뒤 미끼를 달아 봐도 거의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왜냐면 찌가 가진 큰 부력이나 형태에 비해 미끼 무게는 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찌맞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아무리 정확하게 찌맞춤을 했다 해도 찌나 원줄 그리고 도래 등이 그보다 큰 영향을 주면 그 맞춤은 허사가 되곤 하기 때문에 각국의 찌맞춤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그 찌맞춤법에 맞는 찌나 소도구(원줄봉돌 바늘 목줄 도래)를 써야 한다.
우리보다 더 가벼운 상태로 찌맞춤을 하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사용하는 찌나 바늘 등이 대부분 2·3부 미만의 저부력이거나 저항이 적은 막대형 유선형 찌, 그리고 작고 가벼운 것만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기에 또 1호 이하의 원줄, 그리고 비중이 가벼운 떡밥만을 쓰는 등 그들은 예민한 찌맞춤에 맞는 소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만약 예민하게 중국식 찌맞춤을 한다며 고부력찌와 두꺼운 줄·굵은 바늘을 그대로 쓴다면 예민성이 발휘될리 만무하다. 때문에 각국 찌맞춤을 할 때는 소도구들도 그에 걸맞는 것을 사용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장소에 맞는 찌맞춤법 / 3국 찌맞춤법 고루 써야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양식한 중국붕어나 떡붕어를 대상으로 양어장이나 유료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찌맞춤법 또한 자연스레 변화되고 있다. 이는 입질 약한 양식붕어의 조잡한 찌놀림을 좀 더 잘 표현해주는 예민한 찌맞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식 찌맞춤은 이런 때 잘어울리는 방법이므로 이미 유료터를 찾는 꾼들 사이엔 찌맞춤의 정석처럼 치부되고 있다. 실제 이 찌맞춤을 하여 톡톡히 재미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예민할 것 같은 일본식 떡붕어용 찌맞춤은 그리 사용하지 않는다. 깔짝 거리는 찌놀림에 익숙하지도 못할 뿐더러 갑자기 쏙 들어갈 때 채야 하는 등 지금까지의 낚시방법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두 대 이상의 낚싯대를 펴고 여유롭게 챔질을 하거나, 물 흐름이 있는 수로나 강 등을 즐겨찾는 꾼들에겐 부적합했기 때문이다.
찌맞춤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어신(魚信)을 제대로 전달받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어신은 장소에 따라 혹은 대상어의 특성에 따라 달리 나타나므로 무조건 특정한 찌맞춤이 만능일거라는 생각은 무리가 따른다. 또한 다소 둔한 듯한 찌맞춤은 낙후된 방법이며 예민한 찌맞춤법이야말로 고난도 낚싯법이라는 발상에도 문제가 있다.
예민함이 요구되는 장소에서는 그에 맞는 찌맞춤을, 그리고 채비 안착이나 바닥낚시가 요구되는 곳에서는 또 거기에 맞는 찌맞춤법이 올바른 방법이다. 최소한 꾼들은 양어장에서 무거운 찌맞춤으로 입질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수초가 무성한 곳에서 바닥에 잘 가라앉지도 앉게 예민하게 찌맞춤된 채비를 그대로 쓰는 우를 범하진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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