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道를 닦는 것은 고도의 處世術이다.

천부(泉扶) 2006. 11. 17. 16:18

道를 닦는 것은 高度의 處世術이다.

당나라 장안에 약국을 하는 宋淸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좋은 藥材는 값을 아주 厚하게 쳐주었다. 그래서 採藥業者들은 좋은 藥材가 생기면 이 약방을 무조

찾게 되었다. 좋은 약이 많기에 장안의 의원들도 송청의 약방을 어쩔 수 없이 찾아야 했었다.

좋은 약이 많으니 약의 效驗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니 소문이 나고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는 환자의 신분의 귀천이나 재산의 빈부를 가리지 않고 성의를 다했다. 그리고 혹 약값을 못내

되면 차용증서를 받았는데 차용증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한다. 전혀 알지못하여도 이렇게 해주

었다. 그러다가 연말이 되어 그 약값을 값지 않으면 갚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불살라버렸다 한다.

 

이러한 자신의 행동을 자신은 그저 약을 팔아 처자식 먹여 살리는 평범한 사람에 불가하다며 다만 남과 다르다면 이익을 늦게 챙기는 것 뿐이다 라 하면서 [내가 약방을 시작하여 40년동안 차용증을 태운 것이 수백통에 이른다. 당장 약값을 못냈던 그 사람들 가운데 관찰사 어사 정승이 된 사람이 적지 않다. 그래서 그분들은 후한 선물로 옛 은혜 갚기를 끊이질 않는다. 물론 빚지고 죽은 사람도 수백명에 이르나 결국 손익을 타산해 보면 많이 남는 장사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은혜란 나의 당대로 끝나지 않고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지는 것인지라 良田을 남기는 것이 되니 一擧兩得이 아닐 수 없다.]라 하였다.

 

우주변화의 근본이 體와 用의 원리이다. 천지의 모든 변화는 그 근원이 없으면 작용할 수 없다.

이는 변화의 본체와 본체의 구체적인 작용과의 일체적 상관관계이다. 그래서 모든 결과는 원인이 있으며 모든 행함은 결과가 필히 있게 되어 있다. 나의 행함이 영원히 無價値하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이 원리를 알게되면 당나라 宋淸이 행한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공평한 거래, 교환의 뜻으로 해석되는 give-and-take 란 영어단어가 있다. 이 한마디 말속에 우주법칙이 있는 것이다.

 

내가 하는 말한마디 내가 하는 행동 하나가 파동을 일으킨다. 그 파동은 우주의 끝까지 간다. 그리하여 결국 나에게로 돌아온다. 周易에 風澤中孚卦가 있다. 象曰 澤上有風中孚라 하였다.

 

필자가 나름대로 해석해 보면 호숫물 위에 바람이 불어 물결을 일으킨다. 잔잔한 호수에 아무리 조그마한 것이라도 물결이 일면 그 波動이 퍼져 全湖水에 그 여파가 미친다.

 

孔子가 이 卦를 보고 말하기를 君子가 집안에서 입밖에 내보낸 말이 善한 것이면 千里밖에서도 呼應하며 不善한 것이면 千里밖에서도 不應한다 하였다. 말은 자신에게 나와서 널리 국민에게 영향을 주고 행동은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여서 먼 곳에 영향을 준다. 그러하니 君子는 삼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잘된 일이든 못된 일이든 以前에 내가 뿌린 말과 行動에 대한 결과이다.

내가 뿌린 말과 행동이 어디론가 사라질 수 없다. 내가 行한 말과 行動이 아무일없이 영원히 사라져주길 바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생각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는 미래에 그 결과가 분명히 나타난다. 그래서 남 잘되게 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