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妹는 征하면 凶하니 无攸利하니라.
(귀매는 정하면 흉하니 무유리하니라) -귀매는 가면 흉하니 이로울 바가 없느니라.
彖曰 歸妹 天地之大義也.(단왈 귀매 천지지대의야)
天地不交而萬物 不興 歸妹 人之終始也.(천지불교이만물 불흥 귀매 인지종시야)
說以動 所歸妹也. 征凶 位不當也. 无攸利 柔乘剛也. (열이동 소귀매야 정흉 위부당야, 무유리 유승강야)
단전에 이르길 귀매는 천지의 큰 의리니
천지가 사귀지 않으면 만물이 흥하지 아니 하나니, 귀매는 사람의 마침과 시작이라.
기뻐함으로써 움직여서 시집가는바가 누이동생이니 가면 흉한 것은 그 자리가 마땅치 않음이요
이로울 바가 없는 것은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을 탔기 때문이다.
효사는 생락하였습니다, 다들 머리아프다고 하고 아직은 어려운것 같아서....*^^*
위는 우뢰요 아래는 연못이다. 귀매는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시집간 여자를 말한다.
말하자면 결혼식도 하지 못하고 살림만 차린 것과 같다.
소녀가 장남에게 시집가는 괘이니 부정합이라 우뢰가 늪위에 있는 격이다. 상응은 하되 뒷거래로 구나.
두손을 모으고 기꺼이 선정을 닦으면 크게 신장하리라. 여인이 먼저 구애를 즐기니 흉하도다.
이 괘를 얻은 사람은 감정에 사로 잡히지 말고 냉철하게 판단하여야 한다. 사업이라면 중도에 포기할 수 있다.
길이 장래를 전망하면서 폐해를 깨닫고 두손 모아 합장하고 참회하고 정진하라. 뜻이 하늘에 닿을 것이다.
결혼전에 이 卦가 나오면 반드시 상대방의 배후를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두번째 부인으로라도 좋다는 각오가 돼 있더라도 일시적인 감정이 아닌가 다시 한 번 생각할 것.
엄청난 희생과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여자의 점괘로 유흥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제외하곤 이 卦가 나와서 좋은 사람은 없다.
실의.중도 좌절 등의 나쁜 일이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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