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낚시 입문 (낚시대, 낚시줄, 찌 )
1.
낚시대
오늘날의 낚싯대는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인간이 낚시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가볍고, 보다 유연하며
보다 질긴 낚싯대를 위하여 개량을 해왔습니다. 옛날에는 대나무 낚싯대에서 오늘날의 화학소재 낚시대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아무리 낚시대가 발전한다
하더라도 옛날의 대나무 낚싯대에 미칠 수 없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만 휴대하기가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옛날에는 좋은 대나무를
여러 해 그늘에 말리고, 정성을 쏟아서 깎고 다듬은 명장은 가히 예술품의 경지에 이른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들은 옛날의 대나무
낚싯대에 버금가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으며 또 휴대하기 편리하며 강한 낚싯대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유낚시는 원래
견지 즉 릴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낚싯대는 크게 나누면 대낚시. 릴낚시. 견지낚시로 나눌 수 있다
대낚시에
대하여...................................
대낚시의 종류는 여러 종류와 여러 길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낚시대의 소재에 따라 글라스, 카본, 보론, 캐블라, 위스카, 티타늄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또 길이에 따라서는
반 칸에 90 cm씩 길어집니다. 즉, 1칸이 1.8m이니 3칸이면 5.4m 가 됩니다. 낚싯대에서는 탄력의 정도에 따라 끝 휨새(경조), 허리
휨새(연조) 등 두 가지가 있었으나 낚시대의 발전으로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중경도 낚싯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 낚싯대는 낚시 후 손질을
잘해두어야 합니다.
물기를 안 닦으면 블리슬(bristle) 현상이 일어나 표면의 도장이 일어나는 수가 있습니다.
그늘에 충분히
말려 여자들 화장품인 폰즈나 올리브유로 닦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최소한 낚싯대를 수건으로 잘 닦아주어야 한다)
릴에
대하여...................................
릴은 원래 서양에서 루어낚시나 플라이낚시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민물 멍텅구리낚시(인찌끼)에 쓰고 있습니다. 릴은 우선 낚싯대와 릴로 나누어져야 합니다.
릴은 바다낚시와 민물낚시에 따라
종류가 나뉘지만 민물낚시에서는 스피닝 릴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릴의 장점은 대낚시 보다 멀리 미끼를 던진다는 것입니다.
견지에
대하여...........................................
견지는 연의 얼레와 같이 생겼습니다.
얼음낚시에서 주로 쓰이고 배낚시에서 흘림 낚시를 합니다.
우리의 고유 낚시인 챌낚이 발전하여 견지낚시로 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챌낚은 훌치기 낚시와 비슷한 낚시입니다..)
2.
낚싯줄.
이상적인 낚싯줄이란 가늘면서도 질기고, 부드럽고도 투명해서 물고기로 하여금
감지를 못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낚싯줄의 발전은 낚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낚싯줄은 우리는 호수로 쓰고 외국에서는
무게로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붕어낚시에서는 목줄은 0.5호-2호 정도를 쓰며 본 줄은 1호-3호까지를 사용합니다만 경험이 많은
분일수록 가는 줄을 선호 합니다. 물론 목줄은 본 줄보다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줄을 끊어야 할 경우에 목줄이 끊어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줄의 굵기나 한계치는 회사마다 또는 줄의 재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낚시를 잘하시는 분들은
1.0-1.5호로도 능히 월척을 끌어 낼 수 있으며 3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붕어 이외의 고기도 잡고자 함입니다.
1호로 월척을
어떻게 끌어내느냐 하면 낚싯줄의 장력과 낚시대의 탄력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낚싯대와 줄이 일직선이 되면 줄이 끊어지지만 낚시대의
탄력을 이용하면 월척도 끌어 낼 수 있습니다.
또 낚싯줄은 고기의 미세한 입질을 찌에 전하기 위해서 부드러워야 하기 때문에 목줄은
합사로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합사는 낚싯줄과 같은 호수라고 해도 낚싯줄보다 질기기 때문에 채비가 밑에 걸렸을 때는 채비를 끊어야
하는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후 낚싯줄 관리에 대하여...........................................
낚시를 하고 나면 수면에 떠 있던 불순물 등 물때나 기름 따위가 묻게 되며
두세번 다녀오면 낚싯줄이 눈에 뜨이게 지저분해 집니다. 낚싯줄에 불순물이나 물때가 묻으면 다음에 낚시 가서 낚시를 던져 놓으면 찌 위쪽 줄이
물에 가라앉지 않고 떠 있게 되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찌가 옆으로 밀리게 됩니다. 또 물속에 들어가 있는 낚싯줄도 물때나 기름이 묻으면 물의
저항을 받게 되므로 낚싯줄이 움직이는 것이 둔해지게 될 것 입니다.
낚싯줄이 바위나 돌에 긁혔거나 꺾이고 또 매듭이 생기면 대어가
걸려서 채기를 할 때 조금만 충격을 줘도 끊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낚시를 다녀오면 그날 또는 그 다음날 시간을 내서 낚싯줄을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혹시 낚싯줄에 하자가 있으면 아낌없이 새줄로 갈아야 합니다. 줄을 두 손가락으로 주-욱 흩어서 보면 금새 감이 옵니다.
줄에 매듭이 있을 때. 줄에 퍼머넨트가 되어 있을 때. 줄을 양손가락으로 흩어 봐서 요철이 있을 때.
이럴 때는 가차없이
줄을 갈아주어야 합니다.
3. 찌.
찌란 낚싯줄이라는 도체를 통하여 전해오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시적인 표시입니다. 따라서 그 비중이 가벼워 수면 위에 떠야만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종이나 낚시방법에 따라서는 찌없이 대끝의
흔들림이나 손으로 전해 오는 감각으로 낚는 경우가 있으나, (끝대 보기) 붕어낚시의 경우만은 찌가 없는 붕어낚시는 이미 붕어낚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붕어낚시에서 찌가 없다면 그 찌의 오묘한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찌가 있으므로 해서 그 미세한 움직임에도 가슴이 설레이고,
그것이 서서히 솟구치는 순간에 숨막히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붕어낚시용 찌에도 여러 가지의 형태와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재질을 살펴
보면............................................
오동나무, 발사나무, 공작의 깃털,
수수깡, 스티로폴, 콜크, 세롤로이드, 카본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공작의 깃털은 비중이 물의 10분의 1밖에 안되면서 면도날의
이가 빠질 정도로 견고합니다. 붕어용 찌는 환상적인 찌 놀음을 보기 위해 찌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찌가 길어지는 것은 그만큼
부력을 많이 받고 찌의 몸놀림을 좀 느리게 하여 시각적으로 많은 찌 놀음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한때는 1m짜리 찌가 유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찌의 움직임에
대하여......................................
붕어 == 큰놈일수록 찌의 몸놀림이 느릿하며
서서히 솟구치다가 찌가 물속으로 들어감
잉어 == 잉어는 조심성이 많아 찌의 동작이 느리며 또 천천히 올라 오던지 아니면 슬그머니
들어가
는 것이 기본입니다.
향어 == 찌가 소위 반 마디 깜 깜빡, 약 1~2cm정도 상하로 움직입니다.
챔질의 시기는 예신 후 찌가 물위로 올라 올 때가 적기입니다.
피라미 == 피라미는 옛말에 이런 말 있지요 " 미친년 널 뛰듯
한다 "
한마디로
중구난방 들어갔다 나오고 질질 끌고 다니고 들쑥날쑥 옛말 그대로입니다.
참고 = 위에 적은 찌 놀림은 일반적인 것이고 미끼와
수온, 외부상태 등
변동조건과 어종에 따라서 차이가 생기므로 정론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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